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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 이불 안도 위험해!
기사입력: 2018/12/0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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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 밖은 위험해!”

 

▲ 소방홍보팀 소방교 이명준     © 김학승

 

  최근 영화감상, 운동, 악기 연주 등의 취미활동이나 춥거나 더운 날씨 탓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그동안 밖에 나가서 해야 했던 생활을 집에서도 대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되는문화가 형성되면서 누구나 공감하는 국민적 유행어가 됐다. 역시 집이 최고라는 것이다.

 

  이렇듯 평온하고 즐거워야 할 집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하나 있으니 바로 화재 사고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인천시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모두 1,608건으로 우리가 생활하는 주택 화재가 413건(25.6%)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떠오르는 공장, 창고 등 산업시설 283건(17.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주택화재로 인한 사상자 또한 55명으로 적지 않아 이처럼 안전하고 따뜻해야 할 집에서 발생하는 원인은 음식물취급 부주의, 전기적 요인 등이 있겠지만 겨울을 맞아 계절용 기기에 대해 이야기를 드린다. 계절용 기기라함은 대표적으로 여름엔 에어컨과 선풍기가 있으며 겨울의 경우 3대 난방용품이라 불리는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가 있다.

 

  이들 난방용품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열효율로 겨울철 든든한 효자역할을 하고 있는데 왜 이불 안이 위험하다고 할까? 보통 따뜻한 숙면을 위해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얹거나 라텍스 매트를 얹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매트를 얹으면 고밀도 소재에 열이 축적되어 그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주요 사례를 소개하면 지난 해 12월 15일 저녁 11시경 부평구 산곡동의 한 주택에서60대 남성이 온열중인 전기매트와 라텍스 매트를 깔고 장시간 사용하다 열 축적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라텍스 제품의 경우 불이 붙어 타기 시작하는 최저온도란 뜻인 발화점이 낮은 특성과 높은 열 흡수열로 내부에서 발화 할 수 있어 병행 사용해서는 안 되며 햇빛 등 직사광선을 장시간 쬐거나 온돌방에서 사용하는 경우 또한 위험할 수 있다.

 

  지난 3월 27일 밤 12시경 청천동의 한 빌라에서도 매트리스 위의 전기장판에 불이 났지만 빠른 신고와 초기에 진화한 덕분에 큰 위기를 모면한 경우도 있었지만, 지난 6월 23일 아침 5시경 십정동의 한 빌라에서 70대 남성이 평소 건강 때문에 전기장판을 켜놓고 취침을 하다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에 양 손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전기장판은 과부하 및 과전류로 과열이 발생하거나 전선이 끊어진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화재위험이 큰데 이는 접어서 보관할 경우 내부 특정지점이 압착되면 열선이 단선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겨울이 지나 날씨가 풀리면서 전기장판을 보관할 경우 동그랗게 말아 접어 특정부분의 열선이 접히지 않도록 보관해야 손상이 없어 다음에 사용할 때도 안전하고 오래 쓸 수 있으며 제조사가 제공하는 사용설명서 내 주의사항을 꼭 읽어봐야 한다.

 

  그 밖에 온도조절기 연결부분 선이 엉켜있거나 먼지가 쌓이는 경우는 깨끗하게 풀어 관리하고 한꺼번에 많은 난방용품 등을 사용할 경우 허용 전류를 초과해 과열의 원인이 되므로허용 전류치 이하로 사용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하며 안전장치가 장착된 콘센트 사용을 권장 드린다.

 

  가정에서도 만일에 있을 화재에 대비해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와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구성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처럼 화재경각심을 갖고 화재안전을 생각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면 이제 우리 집 이불 안도 안전할 것이다.

 

김학승 gkr123456@naver.com 김학승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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