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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장애도 춤추게 한다.
춘천한마음교회 조화영
기사입력: 2015/10/1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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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한마음교회 조화영     © 보건복지신문

 

   나는 언어치료사로 일하며 직장에서 매일 언어발달장애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직장에 가기 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갔지만 아이들을 보며 마음은 막막했다.

질문과 대답을 이해하지 못해서 상대방의 말을 계속 따라하는 아이도 있었고, 잡히는 물건은 모두 던져서 삽시간에 치료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아이도 있었다.

 

▲ 천국가면 걸을 수 있다.     ©보건복지신문

 

  갑자기 사라져서 복도에 있는 벌레의 머리며 다리를 하나하나 분해하기도 했고, 또 항상 천장만 쳐다보고 절대 고개를 내리지 않는 아이도 있었다.

나는 이 아이들을 놓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되었다.

 

  하나님께 아이들의 장애를 완전히 고쳐달라고, 그래야 아이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도했었다.

그런데 사실 기도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으로는 “과연 장애가 완치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늘 들었고, 그렇다면 이 아이들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 솔직히 막막하고 점점 답답해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께서 사도행전 17장 30-31절 말씀을 선포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복음은 너무나 쉽습니다.

저능아도 믿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내 두 귀가 번뜩였다.

 

▲ 아이들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     ©보건복지신문

 

  내가 맡은 아이들은 지능지수가 50이하이거나 측정불가로 나오는데, 복음은 이렇게 지적능력이 낮은 아이들까지도 모두 믿을 수 있다는 말씀이셨고, 사도행전 17장 31절에 분명히 모든 사람이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다고 나와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모든 사람이면,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자폐아도, 지적능력이 낮아 말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도 모두 믿을 수 있는 것이었다.

마음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대부분의 우리 아이들은 언어능력이 2세 정도의 수준이었고, 아직 말씀에 있는 ‘시대, 회개, 죽다, 살다, 믿다, 증거’ 이런 단어를 이해하지 못했기에 나는 당연히 말씀을 읽어주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아니었다.

 

▲ 아이에게 복음이 들어 가다.     ©보건복지신문

 

  하나님은 보이는 모습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다고 말씀하고 계셨다.

그리고 이것을 놓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은 이 땅의 언어가 아니라 ‘하늘의 언어’임을 분명히 알려주셨다.

 

  그때부터 단어 뜻도 모르는 아이들한테 성경말씀을 읽어주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생각을 접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놀라운 일은 복음을 전한 다음부터 계속해서 생기기 시작했다.

 

  질문과 대답을 이해하지 못해서 질문을 따라 말하던 시각장애 아이한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아이는 평상시에 종종 소리를 지르곤 했었는데 복음을 전할 때 조용히 잘 듣는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수님이 누구시지?”라고 질문했는데 아이가 정확히 “주인”이라고 대답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대답을 듣지 못하셨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이렇게 정확히 답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에게 복음이 들어갔구나!’ 감격하게 되었다.

또 생각나는 아이가 있다.

7살 뇌성마비 아이다.

 

  어느 날 나는 이 아이에게 복음을 들려주었다. “있잖아, 이제 예수님이 너의 주인이시니까 이 다음에 천국에 가는 거야. 선생님도 천국에 가. 천국에 가면 지금처럼 아픈 몸이 아니라 건강한 몸으로 지낼 수 있어. 천국에 가면 너 마음껏 뛰어다닐 수도 있어.”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다.

아이가 고개를 힘겹게 들어 올렸는데 웃는 아이의 얼굴이 해 같이 빛나고 있었다. 그러더니 이렇게 묻는 것이다.

 

  “정말? 천국가면 나 걸을 수 있어? 달릴 수도 있어?”

나는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럼, 천국가면 걸을 수 있지. 빠르게 달릴 수도 있어.”

아이는 신이 났는지 휠체어에 앉아 몸을 마구 흔들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보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 “아빠,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신다.”     © 보건복지신문

 

  그리고 며칠 후에 아이 어머니께서 아이가 아빠에게 예수님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주셨다.

아이가 아빠에게 “아빠,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신다.” 했다는 것이다.

나는 아이에게 너의 마음에 예수님이 계신다고 알려준 적이 없었기에 더욱 놀라웠다.

그리고 아이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 이 가정에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정말 귀하다는 고백이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왔다.

 

  나는 아이들의 언어수준을 알고는 아이들이 전혀 복음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증거는 모든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증거였고, 하나님의 말씀은 이 땅의 언어가 아니라 하늘의 언어였다.

 

  복음을 전할 때 성령께서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쳐 주셨다.

언어치료사에게 있어서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이 말을 잘하게 되어도 장애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음의 근원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이 복음이 아이들을 자유하게 했다! 복음이 아이들을 춤추게 했다! 복음이 아이들에게 천국소망을 주었다! 부활이라는 증거로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고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얻을 수 있다고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놀라운 복음의 능력을 보게 하시고 큰 확신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김학승 gkr123456@naver.com 김학승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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