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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예방을 위한 건강한 습관
기사입력: 2018/05/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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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은희 원장     © 김학승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칼럼을 통해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고 고혈압 예방을 위한 건강한 습관들을 알아보자.

 

  고혈압이란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혈관이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에 노출 될 경우 혈관내막에 손상이 생기게 된다. 이 손상된 부분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서 단단하고 두꺼워지는 변화를 동맥경화증이라고 하는데,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할 경우 혈관이 좁아져 혈액이 잘 흐를 수 없게 된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이라는 혈관의 협착을 일으켜 신체의 각 장기에 혈액공급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심장이나 뇌와 같은 중요한 장기 들은 다른 장기들에 비해 혈액공급의 부족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혈액공급이 조금만 차단되어도 심각한 장애가 생긴다. 그래서 고혈압은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혈압 환자들은 동맥경화에 의한 혈관 협착증이라는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아무 증상이나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며,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 없이 신체검사나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두통을 흔히 혈압상승으로 인한 증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관련성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두근거림, 두통, 피로감, 코피, 성기능 장애 등이 있으며,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 뇌혈관, 신장, 망막혈관 질환이 발생하면 흉통,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어지러움, 시야 흐림, 시력저하, 혈뇨, 손발의 감각이상 및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017년 미국심장학회에서 고혈압의 변경된 진료지침이 발표되었는데 이 지침에서는 고혈압의 진단기준을 기존의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 이상으로 낮추어 잡았다. 이는 그동안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던 고혈압 전단계인 130~139/80~89mmHg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정상 혈압군인 120/80mmHg 미만인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1.5~2배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2015년 발표된 SPRINT라는 임상연구에서 적극적인 혈압 관리를 통해 수축기 혈압을 130mmHg 아래로 낮추었을 때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25% 감소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는 이번 달 ‘한국 고혈압 진료지침 2018’ 개정안을 발표한다고 밝혀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한 목표 고혈압 기준을 반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료지침을 130/80mmHg로 변경할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심장학회의 강화된 권고안이 의미하는 바는 혈압을 더 엄격하고 더 철저하게 조절하는 것이 심장과 혈관질환의 예방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치료 목표 혈압을 130/80mmHg으로 정하는 것이 고혈압에 의한 혈관합병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

 

  기억해야 할 것은 혈압이 기존의 고혈압 전단계 범위에 있다 하더라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조기에 생활습관 개선을 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약물치료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혈압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는 것이다. 비 약물요법으로 조절되지 않거나 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일 경우에는 철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혈압이 정상 범위라고 약을 중단하거나, 우연히 3~4일간 약을 복용하지 않았는데 혈압이 괜찮다고 약을 중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운동, 저염식, 절주 및 체중조절을 습관화하여 고혈압 발생, 고혈압의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김학승 gkr123456@naver.com 김학승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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