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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소방관, 관서실습을 마치며...
기사입력: 2019/11/1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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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소방서 길상119안전센터 이덕형  © 보건복지신문

 

  올해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던 것 같다. 소방학교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3달간 소방관이 되어가는 훈련에 전념했던 계절이 지나 졸업을 했고, 인천강화소방서에 신임 소방사로 임명되었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도 잠시 나에게 남은 훈련기간은 4주간의 관서실습뿐이고, 그 뒤에는 자기 몫을 해야만 한다는 현실을 깨달았고, 마음속의 압박감, 실전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실습기간은 시작되었다.

 

  실습은 강화소방서에서 1, ‘산악구조대에서 1, 배치를 받게 된 길상119안전센터에서 2주 간 진행되었다. 첫 주 실습을 했던 강화소방서는 직할기관이기 때문에 예방팀, 대응팀, 행정팀 등 여러 가지 행정팀장님들께서 소방서에서 이루어지는 각 팀들의 역할과 이루어지는 과정들에 대한 설명을 상세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 이었다. 교육 중 강조하신 내용은 내근업무를 하는 직원과 외근업무를 하는 직원들 간에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현 상황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시간을 통해 내가 하게 될 구급대원의 업무 이외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 가지 업무를 배우며,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한 경험하지 못한 것에서 나오는 마찰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소통하며 해결해야 하는 교훈을 얻었다.

 

  2주차의 산악구조대실습은 구조대 장비설명과 구조장비 훈련 및 마니산 등반과 화재대응 2급 실기 시험에 대한 지도로 진행되었다. 생소한 구조대장비를 직접 한 번씩 사용해보며, 익숙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가장 재밌었던 훈련은 구조대장님과 함께 실습생 모두 다 같이 마니산을 직접 등반해보며, 산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자를 위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해보았다. 산 중턱까지 올라 연속으로 계단을 올라가자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 이 상황에서 들것에 탄 환자까지 이송하게 되면 현재 체력 수준으로는 감당 할 수 없음을 깨달아, 더욱 기초 체력 운동을 통해 지구력을 쌓아야만 함을 배운 시간이었다.

 

  마지막 3, 4주에는 발령 받은 길상119안전센터에서 실습하였다. 막연하기만 했던 안전센터의 근무 풍경에 익숙해 질 수 있던 시간이었고, 센터에서 시행하는 업무가 생각보다 많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맡은 바 업무를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선임들을 보며 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나 또한 실습이 끝난 뒤 나의 자리에 들어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실습을 마치며 많은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강화소방서와 각 안전센터 직원분들의 따뜻한 배려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를 함에 있어서, 착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정진하는 소방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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